전남 월출산 일출산행 다녀왔습니다. 6월 중순으로 들어가는 월출산은 초록이 절정을 이루기 직전이었는데요~온 산에 퍼져있는 깎아놓은 듯한 바위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눈이 즐거워지는 산행이었습니다.
「월출산국립공원」
주소 : 전남 영암군 영암읍 천황사로 280-43
전화번호 : 061-473-5210
입장료 : 무료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809m)은 주변으로 자연경관과 문화재를 포함하고 산세와 계곡이 아름다운 산입니다.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주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과 용추폭포, 구절폭포, 도갑사, 해탈문 등이 있습니다.
월출산국립공원은 야영장과 탐방로 예약을 아래 링크를 통해 편리하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일출을 보겠다고 주차장에서 4시 출발~~ 밝아오는 능선까지 가는 동안 반딧불이 6마리쯤, 왠지 잘 풀리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주 작은 불빛 보이시나요?^^
천황봉 쪽으로~~
그래도 날씨가 괜찮은 듯
주변도 둘러보고
통천문 겨우 통과해 지나~~
천황봉 도착하니 온통 곰탕~ 구름 위 세상에 있는 느낌도 드는 아주 신비한 경험이었습니다.
일출을 위해 일단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에 아래 세상도 보이네요~
바람이 거세서인지 갑자기 운해가 나타났다가...
조금 열리기도 하고 곰탕이 되었다가를 반복하길 수십 번 하며... 1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잠깐 보여주고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신비로움이 정말 멋진 월출산입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
혹시나 운해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바램이 현실이 되어 좋았습니다.
조각해 놓은 듯한 월출산 산새가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비유가 딱 맞는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너무나 멋진 배경에 인증샷 한 컷 먼저 남겨보았구요~
보고만 있어도 황홀한 월출산 풍경이었습니다.
한참 더 감상한 후~~
천황봉 정상 찍고~~
가야 할 구정봉으로~~
저 멀리 보이는 구름다리도 당겨서 찍어보고
산행 시작하려니 또 시작되는 운해~~
잠시 간식 먹은 후
구정봉 방향으로~~
어느 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넘치는 기암괴석과 초록의 비경이었습니다.
아슬아슬 걸친 듯한 바위들도 신기했는데요. 어쩜 저리 한결같은지~~
되돌아본 천황봉입니다.
송곳니? 어금니? 닮은 커다란 바위도 힘내서 갈라(?) 보고 ㅋㅋ
어느 산에나 있는 상징적 바위가 월출산에도~~^^
갑자기 먼지를 날리며 바위들이 일어서서 걸어갈 것만 같은 상상도 해보게 되는 바위들이었습니다.
능선길 따라 계속 진행했습니다.
바람재 삼거리에서 구정봉 갔다가 돌아와서 경포대 하산 기점입니다.
구정봉 전경입니다.
베틀굴 방향으로
베틀굴 찍고
베틀굴과 인증샷도 한 컷 찍었는데요. 베틀굴은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여인들이 굴에 숨어 베를 짰다는 전설에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바깥에서 보는 모습은 또 여성을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하여 천황봉 쪽에 있는 남성 상징 바위와 어떤 조화를 이룬다고 합니다.
시소처럼 아슬아슬한 바위 위에서 중심도 잡아보았습니다. 위험하게 말이죠??
우와~산 정상에 하트바위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트도 날려보았습니다.♥
구정봉 입구입니다.
배낭이 끼어서 겨우 통과하였네요~~
구정봉 정상석은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이 쌓아놓은 듯한 봉우리들을 보며 감탄도 하고~~
얼핏 세상을 지켜보는 듯한 웅덩이도 보고
신기하게 생긴 웅덩이들 더 둘러보았습니다.
경포대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길 우뚝 솟아 있는 바위 하나~어떤 힘으로 저리 버티고 있는지 신기합니다.
뱀이 바위를 타고 오르는 듯한 모습의 바위도 만났는데요. 원시시대 커다란 아나콘다가 화석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오싹한 상상도 들었답니다.^^
동백나무아래 동백탕 하고~~
삼거리, 왼쪽이 구정봉, 오른쪽이 천황봉 가는 방향입니다.
입구 경포대 족욕장에서
시원하게 족욕도 했습니다. 산행으로 쌓인 다리와 발의 피로는 차가운 물로 식혀주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답니다.
월출산 산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입산 통제시간 확인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어두워서 찍지 못했던 입구도 찍고~~
볼거리 아주 풍부하다 못해 넘쳤던 월출산국립공원 안내도도 다시 살펴보며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림 같은 월출산의 모습을 영상으로 짧게 편집해 보았습니다. 운해로 덮여 절경을 이룬 월출산 함께 감상해 보세요~~
일출산행과 운해를 함께 보기 위한 산행을 계획하신다면 6월의 월출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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