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구포에 있는 다온숲에 새롭게 수국원에 수국을 심어서 조성했습니다. 6월 말이면 수국을 보러 타지방으로 가곤 했었는데 이제 가까이 잠깐이면 다녀올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심어 내년이나 그 이후에 풍성하게 자랄 것 같지만 그래도 꽤나 넓게 심어 놓아 기대감이 생겼답니다.
10번은 바람언덕길, 11번은 수국원인데요~ 바람언덕길에서 수국원까지 길게 심겨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풍성한 수국꽃을 엄청 좋아라 하는 편인데요~ 멀지 않은 곳에 수국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수국원 쪽에는 핌퍼넬이라는 수국들이 있었는데요~ 분홍색과 진분홍색이었는데 수국이 토질과 환경에 따라 색이 변하기도 한다고 해 내년에는 어떤 색깔 수국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다른 쪽에는 LA드림인이라는 수국도 볼 수 있었구요~ 키가 조금 작아 보여서 얼른 컸으면 했네요~
그리고 연한 핑크색을 보이는 올썸머뷰티라는 수국도 있었습니다. 추위에 잘 견디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고 해 내년이 더 기대가 되는 수국이기도 했는데요~ 모두 가을 겨울 잘 나서 내년 여름에 이쁜 수국을 한껏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로 쪽에는 나무수국이 길게 있어서 몇 년 지나면 길 양옆을 덮는 수북한 수국을 배경으로 인생샷 찍을 수 있겠죠?^^ 신나~
살짝 힘들어보이는 버드나무가 목이 마른 지 고개를 한껏 숙이고서 수국에게 준 물을 먹고 싶은가 봅니다.
이쪽 수국은 먼저 심어 뿌리가 잘 내렸는지 아주 풍성한 잎을 볼 수 있었구요~
그늘도 적당히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았네요~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제3주차장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길 따라 천천히 걸어서 도착한 광장이 에메랄드 그린길인데요~ 맑은 날이라 시야가 시원했구요~
지난 3월 초 방문했을 때의 모습인데 비교해 보니 느낌이 또 색다르네요~
구미다온숲 뷰포인트 미러폰드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면 물속에 비친 공원의 모습이 아주 이쁘게 담기는 곳이네요~
시원해 보입니다.
구미다온숲 수국도 보고 가볍게 산책도 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구미 인근 계신 분들 내년부터는 수국 명소 따로 찾으실 필요 없이 구미다온숲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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