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볼만한곳 자만벽화마을 다양한 캐릭터와 포토존 가득, 전주한옥마을 인근 볼거리

전주한옥마을 가는 길에 있던 자만벽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어느 도시나 벽화마을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은데요. 자만벽화마을만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러 가보았습니다. 

「자만벽화마을」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문의처 : 063-282-1330
이용시간 : 상시 이용
주차 : 도로변 주차공간 이용

자만벽화마을은 전주 한옥마을과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승암산 언덕에 자리한 곳입니다.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자리 잡은 달동네에 2012년 녹색 둘레길 사업으로 주택 곳곳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식당 등이 있으며 30분 가량이면 돌아볼 수 있습니다. 

자만마을은 자손이 만대(아주 오래 계속되는 세대)하라는 뜻이 있는 마을이었네요~ 벽화마을의 전체 안내도가 간결하게 되어 있었고 벽화마을이 만들어지던 이야기도 소개해 놓았더라구요~

자만벽화마을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전주관광 코스가 아주 많았는데요. 한옥마을도 500m, 오목대, 이목대도 가까이에 있더라구요~ 일단 벽화마을부터 돌아보았습니다. 

작은 마을인데요~ 마을길을 따라 벽화가 곳곳에 그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 자동차가 있어 머리까지는 찍지 못했으나 아주 디테일한 용 벽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근방이 발리산인가 봅니다. 이름이 전주이 씨를 뜻하나 봅니다. 

 

 

울 꼬맹이들이 좋아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벽화도 있네요~ 특히 가오나시의 행동을 따라 했던 어렸을 적 아이들의 모습도 생각나 한바탕 웃음이 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울 둘째 꼬맹이는 유바바 언니 제니바를 만나러 출발~~ㅋㅋ

큰 꼬맹이도 함께 출발~~

도라에몽, 진구, 이슬이도 반가웠구요~

벽화뿐 아니라 작은 소품들도 귀엽게 전시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자유로워 보이는 벽화~~

이곳은 "고무신, 꽃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전문 작가님의 공간도 있었는데요~ 전주가 한옥마을이 유명하다 보니 전통적인 무늬와 소품을 사용하신 것이 아주 조화롭고 좋았답니다. 

검정고무신의 재탄생인 것 같습니다. 

 

 

화려한 벽화가 가득 그려진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가니

ㅋㅋ 귀여운 왕눈이랑 아로미가 기다리고 있네요~~

뭔가 메시지를 주는 '오즈의 마법사'도 정말 좋아하는 만화 중 하나라 반가웠답니다. 

카페 앞 낮은 벽에 있는 파스텔 느낌의 작은 꽃들도 물감이 좀 벗겨지기도 했지만 나름의 운치가 가득 느껴졌구요~

작은 나무의자와 잘 어울리는 벽화네요~

이건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전쟁씬에 나오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아주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이라 반갑더라구요~

벽화마을 내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규모는 작아 보여도 벽화마을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네요~

비틀즈의 옐로섬머린과 마이클잭슨, 마릴린먼로까지 여러 팝스타를 팝업아트로 표현해 놓아서 볼거리 풍부했답니다. 

 

 

맞은편에 있는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찰칵~~^^

카페 내부에도 벽화의 연속입니다. 들어가면 벽화마을 뷰가 좋을 것 같네요~

꼬지따뽕이라는 달동네 커피숍도 있었는데요~ 꼬지따뽕이 무슨 뜻일지 궁금했답니다. 

참으로 어려운 글귀에 머리가 조금 복잡해지더라구요~~ㅎㅎ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꼬지따뽕의 대표 메뉴들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카노 4,000원, 다른 커피 메뉴 5.000원, 에이드와 주스는 6,000원이라고 하네요~

카페 벽에 귀여운 캐릭터들도 이뻤답니다. 

배수관에 그려진 이쁜 꽃그림이 너무나 정겨워 보였고요~ 아이디어 굿이었습니다. 

인상 좋은 강아지도 만났구요~

 

 

가정집 담벼락 위에 올려진 작은 집 모형과 나무도 이쁘네요~

우와~'이웃집의 토토로'입니다. 토토로에게 선물 받은 도토리를 심어 놓고 언제 자랄까? 하고 있다가 함께 쑥쑥 키우는 장면이네요~ 언제 봐도 재밌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입니다. 

요기 사시는 분이신지 땅이와 복이? 너무 설레네요^^

두이모 카페가 눈에 확 들어와서 가까이 가봤는데요. 두 이모님들 캐릭터를 가게 옆 벽에 크게 그려 놓으셨습니다.

마치 쌍둥이 같은 미소가 닮으신 두이모시네요~

쿵푸팬더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었습니다. 저 골목으로 올라가면 이목대로 갈 수 있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의 영원한 사랑의 맹세가 매달려 있는 것도 보이네요~

무도사님과 배추도사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가 나오는 만화였는데 어렸을 때 아주 즐겁게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피와 하울이 처음 만난 날이네요~ 위험에 빠진 소피를 하울이 공중을 날으며 도와주는데 왜 내가 설랬던지..ㅋㅋㅋ

뭐가 즐거웠던지 박장대소하는 꼬맹이~~ 니가 행복하고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

 

대략적인 자만벽화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 때문에 주변을 더 다녀보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기도 했는데요.

 

다음 기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고 다음에 방문한다면 오목대, 이목대도 가보고 싶답니다. 전주한옥마을 여행하신다면 아주 가까이 있으니 벽화마을도 꼭 다녀가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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