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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군위 가볼 만한 곳 삼존석굴(제2석굴암) 여행과 시골밥상 산채비빔밥 군위맛집 후기

by #체인지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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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에 있는 삼존석굴(제2 석굴암)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아 주말 느지막이 나서서 다녀오기 딱 좋은 곳입니다. 10여 년 전 다녀온 후로 다시 들러보니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많이 보여서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군위 삼존석굴 (국보 109호)

주소 :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 4길 24 제2 석굴암
입장료 : 무료
주차공간 : 도로변 전용주차공간 있음

자연절벽 동굴 속에 만들어진 석굴로 팔공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상 20m 높이의 절벽에 서기 700년 경 조성된 본존불인 아미타삼존석불과 좌우로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주 석굴암보다 1세기 앞선 것으로 우리나라 석굴사원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꿀 먹는 벌을 보니 많이 반가웠습니다. 요즘 벌이 많이 죽고 사라져 걱정입니다. 

군위 가는 길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매곡리 푸른 공원에서 잠시 쉬어갔습니다. 

수령이 350년 훌쩍 넘은 느티나무들이 모여있었고 나뭇잎도 무성히 자라고 있어 에어컨을 틀어놓은 듯 아주 시원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 여름 더위는 책임져줄 것 같았네요~

급 경운기 체험도 잠시 하고 ㅎㅎ

군위 삼존석불(제2 석굴암) 주차장 도착~~ 군위에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하고 있는 관광 안내도도 살펴보고 다음에는 어디 가볼까? 했네요~

이정표 따라 출발~~

뒤로 보이는 전통문화 교육원 건물과 소나무, 돌탑들이 잘 어우러지네요~

입구 솔숲 옆길 따라서

극락교가 보이고

극락교 건너 바로 정면에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나옵니다. 9세기 경에 만들어진 불상이라고 하고 신라시대 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합니다. 

삼존석굴 앞마당에 있는 사찰의 터도 남아 있네요~ 네모 반듯한 돌들이 28장 깔려 있다고 합니다. 돌에 나 있는 홈은 문기둥을 끼웠던 홈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나뭇잎 사이로 무언가 보이는 듯~~

당겨보니 부처님~~

안내도~간단해 보이지만 볼거리가 아주 많은 군위 삼존석불(제2 석굴암)~~

석가탄신일 연등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거미줄 같아 보이지만 연등들이 달리고 나면 화려하게 변하겠죠?

모전석탑, 문화재 자료 제241호라고 합니다. 모전석탑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정면에서~

복전함 앞 방석을 깔고 삼배도 드릴 수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출입제한, 아쉽지만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발길을 돌려요~

그래서 보이는 만큼만^^ 부처님 얼굴 뵙고~

삼존석굴 주변에서도 불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범종각 지나~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가 사찰의 느낌을 더해줍니다.

나와서

근처

동네 한 바퀴~ 양산서원도 보이고

금낭화~~

불두화가 한창~~

경상북도 맛집으로 선정된 시골밥상에 점심 먹으러 들렀습니다. 매일 10시~20시까지 영업하며 19:30분 라스트 오더 받으신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곳곳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주 넓었습니다. 

백숙 맛집인가 봅니다. 우리는 간단히 산채비빔밥으로 먹었습니다. 

깔끔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나물이 생각보다 많아서 밥이랑 비볐을 때 씹히는 식감도 좋고 짜지 않고 적당했고 된장국이 정말 구수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된장이 아니라는 느낌이랄까요?

밑반찬들도 짜지 않고 적당한 양으로 딱 좋았네요~된장국에 들어있는 두부도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고추장을 넣어도 되고 넣지 않아도 맛있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슥슥 비벼서 한입 크게 앙!! 먹으니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사찰에서 공양하듯 깨끗하게 비웠네요~~^^맛있어서~~

식후 달콤한 커피 한 잔 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게 앞에 있는 화분들이 정말 아기자기 이뻤답니다. 항아리와도 잘 어울리죠?

100%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다는 두부와 순두부가 메인 요리인가 봅니다.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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