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6일 비가 주말 내내 내리는 날 통영 충렬사와 세병관 다녀왔습니다. 통영 종종 내려가지만 충렬사와 세병관을 자세히 다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의미 깊었습니다.
「통영충렬사」
주소 : 경남 통영시 명정동
전화번호 : 055-645-3229
운영시간 : 매일 9시~18시 (동절기 11~2월은 17시까지)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주차 : 일반승용차 1시간 1,000원(초과 30분당 500원 추가)
사적 제236호로 이충무공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역대 통제사 사적비를 볼 수 있습니다. 1606년 제7대 통제사 이운룡이 왕명으로 지었으며 그 후 역대 통제사들이 매년 봄, 가을 제사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유물전시관에는 명조팔사품(보물 440호)과 정조의 충무공전서 제문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충렬사 주차장에 주차하고~주차비는 선불 1,000원 지불했습니다. 1시간 지나면 추가 요금 내야 하지만 주변 돌아보고 조금 늦게 도착하니 주차관리소 문 닫혀있어서 주차비 딱 1,000원^^
비가 내려서인지 주차공간은 아주 넉넉했습니다.
충렬사 가는 길 이정표를 따라서 조금 걸으면 매표소 안내가 나옵니다~
충렬사 들어가는 입구~~ 요즘은 문화재마다 문화해설사분들이 계셔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충렬사는 사전 방문 3일 전 5인 이상 관람 시 미리 신청하시면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정문은 세 개의 문으로 되어 있어서 양쪽으로 출입을 하고 가운데 문은 제삿날 열어 신을 맞아들인다고 합니다. 들어갈 때는 오른쪽 문으로 나올 때는 왼쪽문으로~~
통영 충렬사 안내도입니다. 정문을 기준으로 보시면 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가 주륵주륵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동백나무는 시도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된 충렬사 동백나무입니다.
강한루는 1840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강한루 지나기 전 좌측으로 가시면 유물전시관 쪽입니다.
경남 유형문화재 제113호인 충렬묘비와 통제사 사적비들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외삼문을 중심으로 우측과 좌측에 통제사 사적비, 공적비, 기적비 등이 보관되고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렬묘비명에 대한 안내도 되어 있었습니다.
충렬사 지킴이들~~
좌측에 보이는 곳이 숭무당~ 1695년 건립된 곳 충렬사 제향 및 재산관리를 위한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비가 내려 운치도 두 배입니다.
1606년 충무공 이순신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건립된 정당(사당)입니다. 내부에 위패와 함께 이순신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존경심과 경외로운 무언가가 느껴지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충렬사 사당 앞마당에 거북이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마치 사당을 조용히 지키고 있는 것 같았답니다.
멀리 서포루도 보이고~~
강한루 나갈 때 모습입니다. 영모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충렬사에는 그 세월만큼 보호수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통영 충렬사 서재 및 마당 보수공사도 한 편에 진행중이었는데요. 마무리가 되려면 시간이 조금 걸려 보였습니다. 소중한 문화재이니 공사가 잘 마무리되었음 했습니다.
강한루에서 보이는 인근 통영의 모습입니다.
유물전시관~팔사품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건물을 어떤 방식으로 지었는지 모르겠으나 뭔가 충렬사에서 좀 생뚱맞은 건물처럼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1981년 건립해 충무공이순신 관련 유품과 수조도병풍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귀여운 대포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참도와 귀도
도독인
곡나팔과 영패
남소령기, 독전기, 홍소령기
거북선도 한 척 있었습니다.
수조도병풍~ 조선후기 삼도수군의 해상훈련모습을 그린 병풍입니다. 19세기 통제영 파총 정효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전라, 충청, 경상 삼도의 수군이 모여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었다는 기록이 되기도 한답니다.
걸어서 세병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충렬사에서 세병관까지 멀지 않습니다.
「통영 세병관」 삼도수군통제영
주소 : 경남 통영시 세병로 27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매일 09시~18시, 동절기(11월~2월) 매일 09시~17시
관람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통영 케이블카, 수산과학관, 통영시립박물관, 청마문학관 관람권 제시 20% 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무료입장
전화번호 : 055-645-3805
통제영은 조선 수군의 전초 기지로 임란당시 이순신 장군의 한산 진영이었다고 합니다. 2002년 10월 14일 국보 제305호로 승격 지정된 곳으로 단층 팔작지붕의 건물로 1603년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4면이 개방되어 있고 기둥만 정열 되어 있으며 경복궁 경회루나 여수 진남관 등과 함께 평면 면적이 큰 건물 중 하나입니다.
통영 문화재 야행이 5월 5일~5월 6일 이틀 동안 개최되고 있어서 비가 내리는 날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있었습니다. 축제 준비는 많이 하셨던데 비가 계속 내려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축제날이라 무료 입장하였습니다.^^
두룡포기사비 쪽으로 먼저 가보았습니다.
수많은 사적비가 땅속에 묻혀있었다고 합니다. 개발을 위해 땅을 파던 중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묻혀있던 형상 그대로 전시해 놓은 것 같습니다. 묶여있는 듯한, 아직도 땅속에 묻혀있는 듯한 모습이라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통제사비군입니다. 옛 선조들의 노력을 비석에 새겨 남겨두어 지금까지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내아에서 실제 전통 결혼식도 하고 있었습니다. 흥겹게 풍물소리도 들리고 전통복식을 한 신랑 신부가 어여뻐 보였습니다. 신부는 가마를 타고 들어갔답니다. 내아는 과거 통제사가 거처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멀리서 보고 크레인에 커다란 돌이 달려있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달이었습니다. 달을 띄우신다고^^ 이순신장군 님하면 또 달이죠~~ 한산섬 달 밝은 밤~~~
딱 한 곳에 초가지붕도 있었습니다.
세병관으로 가는 길~~
세병관 건물이 보입니다. 통영 야행 축제를 위한 조명이 마루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세병관은 통제영의 중심건물로 지방관아 건물 중 최고입니다. 삼도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남해를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세병이라는 뜻은 "은하수를 길어다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 담겨 있어 평화를 기원한다고 합니다.
기삽석통~ 깃대를 고정하는 두 개의 돌기둥이라고 합니다.
라탄으로 만든 등이 참 잘 어울리는 통제영이었습니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였지만 운치 넘치는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통영 여행 계획 있으시다면 충렬사와 세병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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