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포원으로 비가 내렸던 지난 주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경상남도에서도 시골에 있는 공원이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비도 내리니 한번 가보기나 하자는 마음으로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그 규모에 놀랐고 다양한 볼거리에 두 번 놀란 곳입니다.
「창포원」
주소 :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운영시간 : 매일 9시~18시, 매주 목요일은 방제일로 17시 마감
휴무일 : 공휴일, 매주 월요일은 실외만 이용가능
이용요금 : 키즈카페와 자전거 대여 이외 모두 무료
전화번호 : 055-940-8840
기타 : 주차공간 넓음, 무선 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유아시설
거창창포원은 공원면적이 424,823㎡의 규모로 축구장 66배에 달하는 수변생태공원입니다. 봄에는 꽃창포가 군락을 이루고 여름은 수련과 연꽃, 수국이 피고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 겨울에는 억새와 갈대를 볼 수 있는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거창 창포원의 운영시간과 일부 시설 이용요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창포원은 창포꽃이 대표적으로 봄을 알리는 곳입니다. 대표 꽃인 꽃창포를 이용한 푯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고 비가 내리는 날이라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후 창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종합안내판도 볼 수 있습니다. 매우 넓은 공간이다 보니 안내를 꼼꼼히 확인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이 열대식물원입니다. 다양한 열대식물들이 가득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고 1층으로 들어갔다 2층 좌측에 보이는 통로로 나오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역시 남미가 머네요~저기 있는 도시들 다 가보고 싶습니다.
열대식물원 입구입니다. 들어가셔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찬찬히 살펴보시고 식물이름도 알아보고 하시면 됩니다.
거창의 상징이기도 하고 특산물인 사과로 터널을 만들어 놓았네요~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작은 폭포도 있었습니다. 상당히 시끄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열대식물하면 선인장이죠? 밍크선인장은 딱 보고 사슴뿔선인장? 생각했다가 이름표를 보고 아~~~ 했습니다. 살짝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다는~~
금호는 대표적인 선인장인 것 같습니다. 금호를 볼 때마다 저기에 주저앉으면 힘들겠다~생각합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저 열매? 는 먹을 수 있는 것일까요? 노랗게 익을 것만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와 바깥으로 나가는 통로입니다. 단순하지 않아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고 거창 산양삼 축제가 있던 날이었는데요. 축제장이 노랫소리만 크게 울리고 사람들이 없어서 제가 다 안타까웠습니다.
밖으로 나와 거창 창포원 수변생태공원을 크게 돌아보았습니다.
엄청 큰 그네도 있었는데요. 춘향이가 타던 그네가 이만하지 않았을까 생각 들었습니다. 살짝 겁 많은 울 아들은 올라섰다 바로 내려옵니다. 미끄럽다며..... 글쎄~^^
분수도 시원하게 나오고 있고 호수 가장자리로 수국이 한창이었습니다. 불두화와 흡사하고 동그란 꽃 봉오리가 참 이쁘답니다. 사실 수국과 불두화 구분을 정확히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국공원 사이를 사이좋게 걸어서~~
잎이 제법 푸릇푸릇해 눈이 맑아지는 자연을 선물해 주는 곳입니다.
노란 붓꽃이 지천에 있었습니다. 보라색 붓꽃도 있었고 아이리스, 꽃창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단오에 머리 감는 창포와는 이름만 비슷할 뿐 다른 식물이라고 합니다. 창포는 화려한 꽃이 피지 않고 길쭉한 막대모양의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장미정원 쪽으로 출발~~
장미정원 가는 길에 만난 작약꽃길이 또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며칠만 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 화려한 꽃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보라보라~~ 이쁜 꽃도 만나고^^
단풍나무아래 데크도 아이디어 좋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 돗자리 깔고 시원한 수박하나 나눠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을에 멋진 색을 보여주겠죠?
전망대로 가는 길~~
전망대 아래에 꽃잔디가 피었던 흔적이 있었습니다. 창포원의 꽃들은 봄이 시작하면서부터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창포원~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모두 창포원 공원이니 얼마나 넓은지 알 것 같습니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왕버들을 고정하는 끈이 있었습니다. 왕버들은 수생식물의 대표 격이고 무럭무럭 자라 가지를 늘어뜨리면 또 볼거리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장미정원 잠깐 들렀습니다. 장미를 심은 지 오래지 않아 보였고요~
장미도 열심히 피려고 노력 중이었습니다. 종류가 아주 다양한 장미들이 구역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5월 중순에 가면 색다른 장미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팝나무길~꽃가루도 많이 날리지만 하얗게 핀 꽃도 아주 이쁜 이팝나무^^
창포원은 조성 중인 곳도 있고 준비 중인 곳도 있었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려면 시간이 더 지나야겠더라고요~그만큼 넓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맑은 날 다시 가보기로 하고 이만 거창 맛집으로 점심 먹으러 출발합니다.
오늘의 맛집은 100년 가게 인증 식당인 아귀찜 맛집 샛별초가집입니다.
「샛별초가집」
주소 : 경남 거창군 거창읍 시장1길 9
전화번호 : 055-944-3739
영업시간 : 매일 11시~20:30 (브레이크 타임 14:30~16:30)
라스트 오더 : 20:00
휴무일 : 매달 2,4번째 일요일
주차 : 강변 주차장이나 식당 앞 골목에 주차가능
기타 : 지역화폐, 제로페이, 단체석, 포장, 배달, 예약 가능
100년 가게 :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30년 이상 사랑을 받는 점포 중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공식 인증 점포
깔끔한 식당 내부입니다. 예전 식당 문을 트고 테이블을 놓은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오늘 주문한 음식은 아귀찜 대 입니다.
주방입구도 깨끗합니다. 중간에 있는 통로로 쭉 가시면 화장실이 나옵니다.
주문한 아귀찜이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과 아귀찜이 아주 깔끔해 보입니다.
고추튀각과 쥐포무침~비가 내려서인지 고추튀각이 바삭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맛있었습니다.
아귀찜소스에 비빈 밥도 김으로 싸 먹으니 아주 궁합이 잘 맞았고 계란찜은 개인적으로 따뜻한 걸 좋아하는 데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워서 조금...
김치류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적당히 익어서 맛있었네요~
콩나물국이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고춧가루가 많아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았고 간도 세지 않아서 짜고 매운 음식 잘 못 먹는 분이시라면 추천합니다. 하지만 자극적인 음식이 좋으시다면 주문하시기 전 양념을 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아귀와 콩나물이 적당한 비율이었고 콩나물이 아삭거려서 씹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밥 위에 콩나물, 아귀살 올려서 먹으면 꿀맛!! 다음에는 살짝 더 자극적인 맛으로 먹어보고 싶습니다.
밥 먹은 후 밖으로 나와보니 이쁜 화분들이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장미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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