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는데요. 그렇다고 에어컨 밑에만 있을 수 없겠죠? 평인 하루 쉬는 날 금오산 계곡 따라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 다녀왔습니다.
「금오산」 976m
📌 경북 구미시 남통동 288-2
📞 054-480-4601
🕒 상시 개방
🅿️ 금오산 공영 주차장 (일반차 :1,500원, 경차 : 500원)
🔎 경북 구미시,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976m 높이입니다. 승려 아도가 저녁노을 속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닮은 산 모양을 따 금오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 인근에 분지가 형성되어 있어 해발 800m 지점에 성안마을이라는 촌락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였습니다.
사진도 찍고 날도 더워 쉬어가느라 시간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걸렸다는 점 참고하세요~
금오산 제1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날이 더워서인지 주차 공간이 남아있었답니다.
금오산 몇 번을 방문했어도 금오산호텔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본 것은 처음인데요. 제법 흔들리는 흔들 다리를 천천히 걸어갔다 왔습니다.
금오산은 해발 976m,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이라고 합니다. 최초 수식어 왠지 뿌듯~~
입구에 있는 금오산도립공원 안내도와 산행코스, 시간 등 한 번 살펴보고 출발했습니다.
주등산로 원점회귀 산행이며 할딱고개 가기 전 성안으로 빠져 성안 거쳐 현월봉 정상과 약사암 들렀다 하산하였습니다.
일단 모기도 야생진드기도 무서우니 기피제 몸 전체로 뿌려주었습니다. 살짝 농약 냄새가 나는 것 같지만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치이익~~
입구 들어서자마자 귀여운 거북이가 물을 뿜어주는데요. 센서가 있어서 가까이 손을 가져가면 물이 나온답니다. 손 한 번 시원하게 씻고~~
금오산이 우리나라 자연보호운동발상지인 건 아시죠? 금오산 갈 때마다 꼭 사진을 찍게 되는 안내석입니다.
금오산 케이블카 타는 곳이 바로 나오는데요. 짧은 코스지만 타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종점에는 구미빵 베이쿠미도 판매를 개시했다고 하네요~
금오산 주요 관광자원도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3.3km, 대혜폭포까지는 1.2km~~
본격적인 계단 등산로 시작~~
금오산 등산로에는 21C 돌탑이 있는데요. 구미시민의 발전과 희망을 위해 21세기를 앞둔 1999년 21개 돌탑을 쌓았다고 합니다.
바위에 새겨진 글씨와 그 의미를 다 알긴 힘들지만 정교함에 감탄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금오산성에 도착을 했습니다.
금오산성 지나서~~
폭포 쪽으로~~ 정상까지 2.7km 남았습니다.
운동기구를 새롭게 마련해 놓은 곳도 있어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자주 올라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지하 168m 암반수가 나오는 영흥정입니다. 양질의 식수라고 해서 조금 마시고 다시 출발~~
해운사입니다. 지금은 공사 중인지 입구가 막혀 있어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해운사 지나 도선굴 방향으로~~오랜만에 도선굴 올라보고 싶었습니다.
예전보다 도선굴 오르는 길이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많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길이 좁으니 조심해서~
케이블카 다니는 모습도 보이고~^^
비가 많이 내린 후라 도선굴에도 작은 폭포가 하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도선굴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네요~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도선굴 내부~ 아마 굴 속에서 제사를 지내거나 수행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내려가는 길~~
대혜폭포에 도착했는데요. 역시 평소 볼 수 없는 양의 폭포수가 세차게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시는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시원한 대혜폭포~~ 가까이 다가가니 물보라가 일어서 시원했답니다.
계단 따라 오르며 반대쪽으로 보이는 도선굴과 폭포~~
할딱고개로 가는 계단으로 오르다가~~
성안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성안까지 1.8km~ 성안으로 가는 등산로는 예전 돌길이 많아서 조심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조금 더 오르다 보니 나무와 돌들이 지반이 약해져서인지 뽑혀 있었습니다. 폭우 뒤 산행하신다면 특히 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디를 가나 계곡과 작은 폭포들이 있어서 산행 내내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걸었습니다.
장미기간 동안 비가 많이 내리긴 했나 봅니다.
가끔 계곡도 건너고 돌길 따라 오르면~
원시 밀림지대로 들어간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잠시 손 씻고 한숨 돌리고~^^
고마운 평지도 만났습니다. 휘어진 나무가 더 이상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고~~
작은 저수지가 보이는 걸 보니 성안에 거의 도착을 했나 봅니다. 이렇게 높은 산 꼭대기에 물이 가득 찬 저수지가 있다니 신기한 마음이 드네요~ 어디에서 오는 물일까요?
성안에 도착을 했습니다.
성안에 도착했습니다.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평지에 물도 풍부해 사람들이 살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고 하네요~
돌로 된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습니다.
성안에는 구급함이 있었는데요.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성안을 나와 다시 정상 현월봉 방향으로~~
정상까지 0.4km, 여기서 금오동천으로 빠지는 길도 있습니다.
등산로도 물이 가득해 잘 보고 걸어야 합니다.
약사암과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에요~~ 정상 들렀다 약사암을 가기로 하고 오른쪽으로 진행~~
등산로가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드디어 보이는 금오산 정상 송신탑~~
약사암 건너편 돌탑 전망대에서 바로본 약사암과 종각~~
약사암은 언제 봐도 멋지네요~
약사암 보며 잠시 머물며 쉬던 곳~
탑 꼭대기에서 쉬는 벌레 한마리 순간포착!!
금오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구미 시내가 훤히 보이는 정상인데요. 운무가 살짝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구 금오산 정상 현월봉도 찍고~~
약사암 내려가는 길~~
언제 봐도 이런 장소에 사찰을 어떻게 지었는지 신기합니다.
약사암 삼성각 앞 새로 생긴 의상대사 동상 한 번 살펴보고~
종각은 행사가 있을 때만 문을 연다고 하네요~
약사암 종무소에 있는 순한 강아지도 만났습니다. 사탕이나 간식 절대 주면 안 된다고 써놓으셨네요. 산행하시는 분들이 사탕 많이 주셨는지 계단을 올라가는 저를 끝까지 애처롭게 바라보았네요~
약사암에서 종각으로 가는 길에 있는 바위의 틈이 많이 벌어져 보였는데요.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틈이 넓었네요. 낙석주의라는 문구도 있고 비가 많이 내리니 더 걱정이 되었는데요. 금오산 오르시는 분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계단을 올라서 하산~~
아주 특이한 돌도 보았는데요. 부처님 머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의자바위에 잠시 앉아서 쉬고~~^^
금오산성 쪽으로 하산~~
계곡도 건너고~~ 하산 완료^^
더운 날씨에 오랜만에 산행하는 일인과 동행하여 시간이 더 소요된 것 같습니다. 여름 산행 충분한 휴식과 컨디션 조절 하시면서 안전하게 다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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