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보성차밭 대한다원 제1다원과 제2다원 여행 다녀왔습니다. 전라도 보성이라 지리적으로 좀 멀어 걱정도 했지만 도착하고 보니 눈이 맑아지고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 아주 만족스럽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대한다원보성녹차밭(제1다원)
주소 :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운영시간 : 매일 09시~18시(3~10월), 9시~17시(11~2월)
전화번호 : 061-852-4540
입장료 :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6세 미만) 무료, 지역주민, 장애인 2,000원, 유공자 무료
주차료 : 3,000원
기타 : 시음장 및 녹차 판매장 운영
한국에서 가장 많은 차를 재배하는 지역으로 전국의 40% 정도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보성녹차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85년부터 해마다 차문화 행사인 '보성다향제'를 개최하며 찻잎 따기, 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다원(제2다원)
주소 : 전남 보성군 회천면 일림산길 317-94
전화번호 : 061-853-2870
주차 및 입장 : 무료
섬진강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반대편 휴게소로 넘어갈 수 있는 특이한 구조의 휴게소라 반대편으로 넘어가 아침을 먹고 다시 돌아갔답니다.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대한다원 도착, 삼나무길 따라
매표소 좌측 대나무 숲으로~~영화 '와호장룡'의 한 장면이 생각났답니다.
둘러보고
오른쪽으로
차나무들이 군데군데 말라있는 것도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휴대폰은 잠시 꺼두셔도 되는 길입니다. 예전에 sk텔레콤 광고했던 장소네요~
차밭을 배경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성차밭을 여러 번 가봤지만 전망대는 처음 올라가 보았습니다. 차밭 옆으로 나있는 경사로를 조금 걸어 올라가시면 됩니다. 시원한 전경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외국인이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며 영어로 얘기해서 순간 당황했지만, 사진을 이쁘게 찍어주셨네요. 큰 아이가 그분께 몇 마디 건네보았는데 뉴욕에서 왔고 여행중이라고 하네요. 대나무 숲이랑 차밭이 아주 마음에 든다며 바쁘게 다니던 생각이 아직도 납니다.
차나무가 파도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중간쯤에서 다시 내려가는 길입니다. 차밭 고랑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재밌는 체험이었습니다.
우전차 시음~~ 언제 마셔도 깔끔하고 구수한 향이 납니다. 첫 번째 물은 버리고 두 번째 우린 차부터 드시면 됩니다.
제2다원 가는 길에 보성차밭 전망대 들러서 한 컷 찍었습니다. 드넓은 차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장난도 치고~~
보리밭 지나 대한다원 제2다원 도착~
이곳은 산기슭이 아니라 평지에 있다는 점이 달랐고 끝도 없는 차밭이 이색적이었습니다.
보드라운 찻잎을 따서 입에 넣어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지만 참았습니다. 향긋한 느낌이 먹어보지 않아도 나는 것 같았답니다.
단정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차밭이었습니다.
운이 좋게 찻잎을 수확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계가 고랑사이를 지나가며 자동으로 찻잎이 따지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예전에는 보따리나 바구니에 손으로 일일이 땄었겠죠? 좋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2023년에는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해 보성세계차엑스포,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마라톤행사, 불꽃축제, 벌교 레저뻘배대회, KBS 전국노래자랑 보성군편까지 다양하게 있다고 하니 보성여행 계획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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